양대 조종사노조 임금 협상 난항…항공대란 우려

연합뉴스TV 2023-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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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조종사노조 임금 협상 난항…항공대란 우려

[앵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임금인상률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으로 준법투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까지 쟁의에 들어갈 경우 성수기 항공기 대란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임금인상률을 두고 지금까지 6차례 협상 테이블에 앉았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와 사측.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17.5% 인상. 사측의 제시안은 2.5%인데,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항공업계 실적이 상승하자 노조는 보상을 바라고 있지만, 사측은 합병 추진 등 여러 과제가 있어 높은 인상률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노조 측은 사측과의 원만한 합의가 우선입니다.

하지만 합법적인 방식으로 항공기 운항 시간을 지연시키는 준법 투쟁은 물론 파업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서 아시아나 조종사 노조는 2022년 임금 인상률을 놓고 사측과 갈등을 빚다 지난달 7일부터 준법 투쟁에 나선 상황.

작년부터 이어진 사측과 노조 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노조 측은 이달 말부터 18년 만의 파업에 나설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성수기인 7월 말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실시하면 항공기 대란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연대 투쟁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논의가 되면 같이 연계해서 하는 게 더 효과가 있다고 결정이 된다면 그것도 아예 배제할 순 없죠."

항공운수사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있어 파업 시에도 국제선 80%, 국내선 50% 등의 운항률을 유지해야 해 파업의 효율이 크지 않은 상황.

이에 조종사 노조들은 파업의 효율을 떨어뜨리는 필수유지업무 비율 조정에도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대란 #임금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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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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