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 추가 지원…바그너 그룹 관련 제재도
[앵커]
미국이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분열 속에 미국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5억 달러, 6천500억 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제공할 예정으로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과 스팅어 휴대용 미사일 시스템. 브래들리 장갑차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을 지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공방어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말했듯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주권과 영토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바그너 그룹 반란 사태 이후 미국은 러시아의 분열을 지적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방침과 서방의 단합을 강조하며 차별점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재무부는 바그너 그룹에 사업 자금을 지원한 개인 1명과 남아프리카에 기반을 둔 채굴 회사 등 기업 4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지난 주말 이전에 추진된 것으로 반란 사태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제재를 발표할 경우 반란 사태와 맞물려 푸틴 대통령을 편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단 점에서 발표를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예정대로 공개한 것입니다.
미국은 앞으로도 바그너 그룹에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들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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