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현지 매체 "전용기, 민스크 주변 착륙"
프리고진 "정권 전복이 목표 아냐"…행방은 묘연
무장반란을 일으켰던 바그너 그룹 수장 프리고진의 전용기가 벨라루스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프리고진에 대한 기소를 취하하고 수사를 마쳤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에 항공기의 이동 경로가 나타납니다.
이 항공기는 엠브라에르 레거시 600 제트기로 미국 해외자산통제국에 등록돼 있는 프리고진 전용기입니다.
러시아를 출발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도착하는 경로가 선명히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도 현지 시간 27일 새벽 프리고진 전용기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에서 출발한 뒤 오전 7시 40분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주변 공군 기지에 착륙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4일 러시아 군 수뇌부 처벌을 요구하며 무장반란을 일으킨 프리고진은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협상을 통해 벨라루스로 떠나기로 하고 당일 반란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프리고진은 정권 전복이 반란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밝히고는 자신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예브게니 프리고진 / 바그너 그룹 수장 : 우리는 정부를 축출하기 위해 행진한 것이 아니라 항의의 표시를 하기 위해 행진한 것입니다.]
러시아는 반란을 주도한 프리고진과 가담자들에 대한 기소를 취하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프리고진이 이끈 무장 반란에 대한 수사를 마쳤다면서 이처럼 말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안팎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보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리고진이 일단 벨라루스를 거쳐 바그너 그룹이 활동 중인 아프리카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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