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완료된 데 이어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도 오늘 마무리됩니다.
일본 원자력안전규제위원회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 방류 설비 전반에 대한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오염수 방류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끝났다고 보면 됩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의 해양방류 터널에 사용한 굴착기를 어제 인양했습니다.
이어 토사가 터널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한 뚜껑 설치까지 마쳤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진행해 오던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도 오늘 종료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해온 방류 설비 공사는 모두 마무리됩니다.
도쿄전력은 현재 설비 시뮬레이터를 통해 직원들의 방류 설비 조작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원자력 안전규제위원회는 내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오염수 방류 시설 전반에 대해 최종 점검에 나섭니다.
최종 검사가 종료되면 방류 설비를 위한 준비 절차는 모두 마치게 됩니다.
그야말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 읽기에 들어간 셈인데요, 방류 시기는 윤곽이 잡혔습니까?
[기자]
우리 정부 관계자는 방류 시점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최종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도 역시 경제산업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같은 취지의 내용을 전했는데요,
방류 설비 공사 완료,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방류 전 검사 종료, IAEA의 최종 보고서 공개 등을 통해 기시다 총리가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IAEA의 최종 보고서는 이달 말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다음 달 초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에 직접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공개가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 방류를 개시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이미 여름에 들어선 뒤에도 명확한 방류 시점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IAEA 보고서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으면 방류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자국 어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일본 정부가... (중략)
YTN 김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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