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미국에 머물렀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 주말 귀국했습니다.
이 대표는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마치 출정식 같았던 귀국 현장으로 가보시죠.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입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이낙연 전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24일) : 1년 17일 만입니다.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저희만 떨어져 지내 미안합니다.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는데요.
주변에서는 조만간 당내에서 역할을 할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당의 상임고문이시기 때문에 적절한 상황에 맞춰 상임고문으로서의 역할을 하실 거라고 보고요. 당이 위기에 처하면 당신 몸을 던져서 당신 몸을 던져서 당을 구해내겠다는 취지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다음 날에도 '다시는 떠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올리며 정계 복귀와 역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체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등장하면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세 결집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때라며 힘을 합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낙연 전 대표가 어제 귀국을 했는데 혹시 좀 어떻게 보셨는지요?) 네,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어려운 시국이어서 모두가 힘을 함께 모아야….]
국민의힘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자신이 이재명 대표의 대체재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반성문부터 쓰라고 일갈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 최장 기간 총리였던 만큼 부동산 정책과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성장 등 문 정권 실정에 대해 사과부터 하라는 겁니다.
[윤희석 / 국민의힘 대변인 : 일단 본인이 그동안 해왔었던 일에 대해서 진솔한 평가를 먼저 한 다음에 뭔가를 얘기하시는 것이 순서가 아닐까….]
이낙연 전 대표는 계파 갈등을 고려해 당내 상황에 대한 언급은 자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민주당 상황을 두고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로 친명, 비...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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