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반란 사태의 책임을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통제력을 잃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면서 서방의 무기 지원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 반란 사태와 관련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선 러시아의 대응을 두고 푸틴 대통령을 직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보스가 아무것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세계가 봤고 완전한 혼돈이었습니다. 예측 가능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하루 만에 백만 단위의 도시 여러 개를 잃었다면서 러시아 도시를 장악하고 무기고를 탈취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향해선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며 그들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러시아 난맥상을 들춰 역으로 우크라이나 내부 결속을 다지려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방엔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어떤 러시아군으로부터도 유럽을 방어할 수 있고 동부 유럽의 안보는 오로지 우크라이나의 방어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F-16 전투기 또는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요청하는 것은 공동 방어를 위한 것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방어에 필요한 모든 무기를 제공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달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와 관련해서는 이번이야말로 러시아를 신경 쓰지 않고 진짜 결정을 내릴 역사적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쟁 중인 만큼 당장 나토 가입은 불가능하지만 최소한 가입에 대한 확답 또는 구체적 계획을 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구에 나토가 적극 호응해 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 중인 러시아 군인들에겐 경고를 보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오래 있을수록 러시아는 더 황폐해질 것이고 푸틴이 크렘린에 더 오래 있을수록 더 많은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은 초기부터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과 통화를 하고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들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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