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한연희 앵커, 우철희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이번 주 진행된 한반도 외교안보 뉴스를 심층 분석하는 북한 리포트 시간입니다.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전해 드렸던 전원회의 소식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번에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공개적으로 회의에서 언급을 했어요. 이렇게 실패를 인정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왕선택]
사실 실패한 것이 5월 31일이니까 한 3~4주 됐죠. 그때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는 보도를 했지만 국내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는 공개를 안 했죠. 그렇지만 지난 2012년의 사례를 보면 그때는 대내외적으로 구분 없이 즉각적으로 다 공개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과 비교할 때 오히려 이번에는 공개한 것이 늦은 감이 있고 시간적으로 늦은 감이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이 문제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대로 그냥 공개를 한다라고 하는 이 원칙을 그냥 반영을 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고 세월이 좀 지났으니까 굳이 일부러 많이 보도할 필요는 없고 그 실패 상황에 대해서 원인 분석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 그때 좀 더 자세하게 보도한다, 이런 식이 가미가 된 게 아닐까 이렇게 추정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이 시원시원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워낙 결함이 중대해서 발사의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적인 질책을 통해서 시간을 벌어준 것 아니냐,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겁니까?
[왕선택]
그렇게도 볼 수 있겠지만 아마도 이번 실패에 대한 분석을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실패에 대한 분석의 결과에 따라서 이것들이 기술적인 결함이 있는데 그 기술적인 결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 전원회의 결과 보도를 보면 담당자들이 정신적인, 사상무장 이쪽에 문제가 있다, 이런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까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고 그 결과 이 정도 상황에서는 전원회의에서 이 정도로 처리하면 가능하겠다, 그렇...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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