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78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꽃 달기 운동' 참여 주민들을 무더기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와디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얀마 군정에 반대 민주 세력은 지난 19일 수치 고문 78번째 생일을 맞아 소셜미디어로 꽃 달기 운동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평소에 꽃을 좋아하고 머리에 꽃 달기를 즐겼던 수치 고문을 기리자는 의미였습니다.
그러자 군정은 곧바로 전국적으로 꽃을 팔지 말라고 명령했으며, 꽃을 사고팔거나 들고 다니던 100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또 체포 장면을 찍은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유포한 혐의로 양곤의 한 미용실 직원 19명을 한꺼번에 체포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을 추적해 꽃을 단 여배우 포 카 퓨 킨을 비롯한 10여 명도 구금했습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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