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새로운 30년 출발점"
[뉴스리뷰]

[앵커]

파리에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을 벌인 윤석열 대통령이 두 번째 순방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습니다.

내일(23일) 정상회담에선 해양 안보와 방산 협력 등이 핵심 의제입니다.

하노이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2박3일 파리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공군 1호기 편으로 하노이 공항에 도착합니다.

임기 첫 아세안 국가 양자 방문이자, 국빈 자격입니다.

우리가 최대 투자국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곳곳에선 우리 말과 상품이 보이고, 시내 중심 한국문화원 전광판엔 국빈방문 홍보 영상이 상영 중입니다.

윤대통령은 작년 수교 30주년 맞아 베트남과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습니다.

이 관계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게 이번 방문의 핵심 목표입니다.

"오늘 저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미래 30년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해양 안보, 방산 분야 협력이 핵심 의제입니다.

특히 우리 인도태평양 전략과 맞물린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가꿔나가는 데 있어 베트남은 우리 대한민국의 핵심 협력국입니다."

정상회담에 이어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판 민 찐 총리 등도 개별 면담할 예정입니다.

베트남은 우리와 달리 사회주의 국가지만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나라인 만큼, 협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단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하노이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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