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디지털 규범 구상 '파리 이니셔티브' 선언…9.4억 달러 투자 유치

연합뉴스TV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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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디지털 규범 구상 '파리 이니셔티브' 선언…9.4억 달러 투자 유치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 방문 마지막 날인 오늘(21일) '파리 이니셔티브' 구상을 밝혔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규범의 정립 필요성과 원칙을 제시한 건데요.

윤대통령은 유럽기업들의 한국 투자 신고식에도 참석했습니다.

파리에서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첫 아시아계 프랑스 장관인 플뢰르 펠르랭과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유럽 석학들과 디지털 규범과 관련한 대담을 나눴습니다.

윤 대통령은 데이터와 AI 등 디지털 발전으로 여러 혼란과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규범 정립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자유와 후생의 확대, 자유로운 거래 보장 등 9가지 기본 원칙을 담은 '파리 이니셔티브'를 선언하고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제 시스템의 작동, 다시 말해 디지털 규범의 집행에 관해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UN 산하에서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국제기구 설립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하며, 적어도 한국이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외교' 성과도 나왔습니다.

윤 대통령의 파리 방문을 계기로 유럽 6개 첨단 기업이 우리나라에 9억4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유럽으로부터 들어온 전체 투자 신고 금액의 14%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윤 대통령은 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이차전지와 전기차 등 우리 주력산업의 공급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세일즈 외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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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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