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역농협 직원 또 횡령..."2억여 원 빼돌려 도박에 탕진" / YTN

YTN news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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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에 있는 지역농협에서 자동화기기에 들어가는 현금을 빼돌린 직원이 적발된 가운데, 다른 지역농협에서 또 횡령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서울 금천구에 있는 지역 농협 직원 30대 남성 A 씨를 횡령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납업무를 담당하는 A 씨는 지난 2일부터 금고에 있던 회삿돈 2억 3천5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경찰에 자수했는데, 훔친 돈을 온라인 스포츠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출국 금지 조치하고, 계좌를 압수 수색해 구체적인 횡령 액수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 파악할 방침입니다.

A 씨를 대기발령 조치한 농협중앙회는 지점에서 보유 현금과 장부상 금액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시재 검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내부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황보혜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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