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마크롱 "북핵 위협 공조…첨단산업 협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대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파리에서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번 회담은 두 정상의 공동 언론 발표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 30분 간의 단독 회담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협력이 첨단 기술과 미래 전략 산업 분야로 확장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우크라이나 지원과 북핵 대응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와의 협력을 통해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권 침해 대응에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국제법에 의한 공동의 약속에 따라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프랑스가 한국을 지지할 것을 기대해 주셔도 되겠습니다. 명백한 인권 침해 역시 지속적으로 단호히 규탄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국에 무한한 동경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판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스타트업 대표 등 양국 청년들과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윤 대통령은 최근 두 달 새 주요 7개국, G7 정상들과의 회담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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