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프레젠테이션을 누구보다 가슴 졸이며 지켜볼 곳, 바로 부산이죠.
지난 번 국제박람회 기구 실사단 왔을 때 한마음으로 반겼던 부산 시민들, 오늘은 곳곳에서 거리 응원전을 펼치며 힘을 보탭니다.
부산도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영진 기자, 지금 어디인가요?
[기자]
네, 부산 진구에 있는 송상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두시간 쯤뒤인 밤 9시부터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시민 응원전이 열립니다.
참석자들은 제가 입고 있는 빨간색 티셔츠를 입기로 했는데요.
2002 월드컵 4강 신화처럼 엑스포가 유치되길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응원전 주제도 꿈은 이루어진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다시 붉은 악마!로 입니다.
축하 연주와 응원 퍼포먼스, 대학 치어리더팀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최대 6개월간 면적 제한 없이 열려 월드컵과 올림픽에 비해 경제 유발 효과가 4배 이상이라는 엑스포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정은자 / 부산 사상구]
"이번에 엑스포가 유치돼서 부산을 넘어서 대한민국 전체가 경제가 살아나고 우리 국민들이 더욱더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공나혜 / 부산 부산진구]
"월드컵 때도 유치가 돼서 잘 됐었는데, 요번에도 유치가 잘 돼서 다른 나라에 알려지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시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지난 4월 세계박람회 실사단이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장소죠, 실사의 대미를 장식한 불꽃쇼가 열려 극찬이 쏟아진 바 있습니다.
거리 응원전에 나온 시민들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프랑스 현지에서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을 보며 열띤 응원으로 발표자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입니다.
발표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이제 많은 분들이 모일텐데요.
2030년 엑스포, 부산은 준비됐다는 시민들 염원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