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불체포 특권 포기 추진"…민주, 혁신위원 7인 공개
[앵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0일)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설을 "궤변"이라고 맹비난하며 정치 개혁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오늘(20일)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연단에 섰습니다.
김 대표는 '결정적 변화'라는 제목으로 여당에는 자성의 목소리, 야당에는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어제(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설에 대한 비판도 나왔는데요.
김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어지간하면 제가 이 말씀 안드리려 그랬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동의하기 어려운 장황한 궤변이었습니다. '사돈남말'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김 대표가 제시한 3대 과제도 눈에 띄었는데요. 국회의원 정수를 10% 그러니까 30명을 줄이고,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도입하며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불체포특권과 관련해선 국회의원들이 모두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촉구하며 야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 대표 연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오로지 남 탓에, 전 정부 탓에 특히 국정을 책임질 여당이 아니라 야당 발목을 잡고 야당 비난하는데 왜 저렇게 주력하시는가 이해가 조금 안 됐습니다."
[앵커]
신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첫 회의는 어떻게 진행됐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은경 위원장을 필두로 한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가 오전 첫 회의를 열고 혁신 위원을 발표했습니다.
김남희 변호사 등 5명의 외부 인사를 비롯해 이해식 의원 등 2명의 당내 인사로 총 7명이 선임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윤리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천 과정에서 현역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계를 혁파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혁신기구에서 논의되고 성안되는 안들을 전폭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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