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이번엔 제주항공 '개문시도' 난동…제압했지만 '아찔'

연합뉴스TV 20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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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이번엔 제주항공 '개문시도' 난동…제압했지만 '아찔'


승객들이 다친 아시아나항공 문 열림 사고가 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또다시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필리핀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사고가 벌어졌는데요.

다행히 문이 열리진 않았지만, 연이은 기내 난동 사건에 비행기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 전승준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와 알아봅니다.

지난달 26일 아시아나항공 문열림 사고 영상 보신 분들, 정말 비행기 타기 겁난다. 이런 말씀 많이들 하셨는데요. 어제 세부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교수님, 이번에도 아찔했습니다. 어떤 사고였습니까?

다행히 승무원과 승객들이 함께 제압해 대처했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은 제지하는 승무원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게 매뉴얼인가요? 승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건가요?

이 남성을 조기에 제압하기도 했지만요. 사건 발생 당시가 이륙한 지 한 시간이 지난 시점이라서 문이 열리지 않는 상태였는데요. 해당 항공기 기종이 B737이라고 하던데, 모든 기종이 이렇게 일정 고도에선 문이 열리지 않는 겁니까?

또 이 기종은 비상구 출입문에 별도의 잠금장치가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구 공항 비상문 사건이 발생했던 기종에는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었다고요? 비상문 잠금장치, 정말 중요한 부분 중 하난데 왜 기종마다 다른 건가요?

이 남성, 비상구 좌석에 앉아있었는데요. 아시아나 문열림 사고를 낸 당사자도 비상구 좌석에 앉아있었죠. 국내 항공사가 비상구 좌석을 파는 것 또 비상구 좌석에 앉는 승객 검증 과정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이 남성 승객은 결박된 채로 다른 좌석에 구금돼 착륙 후 경찰에 인계됐습니다.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세요? 보통, 이렇게 비행기 이동 중 난동을 피운 승객은 공항 도착 전까지 어떻게 둬야 하는 겁니까?

이번 사건에선 승무원, 승객의 빠른 대처가 있었습니다. 지난 아시아나항공 문열림 사고도 그렇고요. 이번 사고로 승무원을 유단자로 교체하자, 유니폼도 바꾸자, 기내에 보안요원을 늘려야 한다, 이런 지적도 나오거든요?

당시 기내엔 18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요. 아시아나항공 사고 당시엔 200여 명이 비행기에 있었습니다. 대형 참사가 일어날 뻔했는데요. 연이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가 뭘까요? 관련 처벌이 약한 것 아니냔 지적도 있는데요?

지난달 아시아나항공 사고를 낸 남성은 어떻게 됐습니까? 이 비상문 수리비는 6억 4천만 원 정도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남성은 어떤 처벌을 받을까요?

처벌도 중요하지만, 항공기 자체에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장치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비상구 근접 좌석은 안전벨트를 매고도 문을 열 수 있는 기종도 있는 것 아닙니까? 비상구 좌석 위치 등 항공기 내에 여러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아시아나항공 사건에 이어 제주항공까지. 항공사들이 모두 비상이 걸렸을 텐데요. 혹시 아시아나항공 사건 이후 관련 규정이나 승무원 교육 등, 바뀐 게 있을까요?

팬데믹 종료 이후 기내 소동 사건이 증가했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보통 어떤 종류의 소동이 가장 많습니까? 승무원들의 가장 큰 고충은 뭘까요?

끝으로요. 승무원 그리고 탑승객에게 비행기 탑승 시, 또 비상 상황 시 주의해야 할 당부 사항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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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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