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아시안게임 앞두고 2관왕…'자신감 충전'
[앵커]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국제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신유빈이 상대에게 스매시 기회를 계속 내줬지만, 여유를 잃지 않는 수비로 결국 포인트를 따냅니다.
승리가 가까이 다가오자 신유빈은 특유의 파이팅으로 힘을 더욱 불어넣습니다.
중국의 신예 리야커를 4-2로 꺾고 우승을 거머쥔 신유빈.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와 짝을 이뤄 치른 여자복식에서도 중국 조를 제압해 대회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최강' 중국의 톱랭커들이 빠진 하위 레벨의 대회지만, 석달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신유빈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신유빈은 "세계선수권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어서 만족한다"며 "올해와 내년에 정말 중요한 대회들을 앞뒀기 때문에 계속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신유빈과 함께 스타로 떠오른 기계체조의 여서정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시아선수권 도마 종목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항저우에선 여서정의 금빛 도약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일정이 겹치자, 여서정이 세계선수권을 택한 것.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도마 금메달을 수확하며 아버지 여홍철 교수의 대를 이었던 여서정은 이번엔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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