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1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그러니까 정답률이 대략 10%도 안 되는 ‘킬러 문항’을 정조준하겠다. 대통령 이야기는 ‘약자인 우리 아이들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다.’ ‘불공정한 행태다.’ 강단에 계시잖아요? 어떻게 조금 들으셨어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그러니까 이제 사실은 윤석열 정부가 국민들을 대신해서 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개혁 중에 3대 개혁 있지 않습니까.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인데요. 그중에 교육개혁의 가장 큰 핵심 화두는 제가 볼 때도 그렇고 저는 윤석열 정부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만. 어찌 됐든 사교육이 너무 비대해져 있기 때문에 사교육 시장을 조금 완화하고. 그다음에 공교육이 지금 무너져가고 있지 않습니까?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진보, 보수 모든 학부형들이 다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을 조금 완화하는 이 문제를 어디서 풀 것인가. 여기에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은 공정한 입시, 이 부분을 조금 풀어주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그 내용이 이제 이번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이 국정 과제 보고를 받으면서 의사가 전달이 되었는데. 이 부분을 교육부 장관의 이제 브리핑 과정에서 논란이, 이른바 ‘물수능’으로 전달이 왜곡되면서 이것이 이제 수능 앞두고 모든 학부형들이 지금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갑자기 수능 쉽게 내라, 이 이야기 때문에요.)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대통령의 발언과 의지와 문제의식은 제가 말씀드린 교육개혁의 핵심. 그러니까 이 수능으로 거의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는 이 공교육이 죽고, 사교육이 왕성하게 활개 치는 이 부분을 어떻게 공정하게 해결할 것이냐 하는 문제의식인데. 그 부분이 잘못 전달되어서 지금 논란이 되는 것인데. 저는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사이의 조율 과정에서 이 부분이 국민에게 설명되는 것들 중에 조금 매끄럽게 해야 할, 시스템 정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논외로 치고. 지금 이미 이야기가 되었다고 한다면 지금 수능에서 말하는 ‘킬러 문항’ 때문에 이른바, 강남의 특정 동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만 사교육 1번지에 전국의 모든 사람들이 다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킬러 문항’ 몇 개를 맞히기 위해서 엄청난 돈과 우리 국가 예산뿐만 아니라 민간 돈이 거기에 다 쏠리고 있어요. 이것이 사실은 이 사다리를 계속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고. (그러니까 정말 어려운 문제 한 문제가 변별력이 중요하니까.) 그럼요. 그것 때문에 모든 사람이 올인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예를 들면 의대 열풍이 있는데 그런 것 때문에 어마어마한 사교육비가 든다, 이 말씀이신 거예요?) 그렇죠. 그러니까 그것을 하기 위해서, 단순히 ‘물수능’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닙니다만. 그러한 것들이 촉발하고 있는 과대 편향된, 과대 포장된 이 사교육이 활개 치는 현상들을 조금 막을 방법을 찾아보자. 그런 것이 저 대통령의 문제의식이고 의지였다고 생각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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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