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상승률이 다음 달이나 8월쯤 2%대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반등할 거란 전망입니다.
이창용 총재는 아직 금리 인하를 말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추가 인상을 검토할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빠르게 내리며 지난 4월, 3%대로 진입한 소비자 물가상승률.
한국은행은 앞으로 두 달 안에 2%대를 찍을 거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7∼8월 급등했던 에너지 가격이 지금은 큰 폭으로 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8월 이후로 다시 오른다는 전망입니다.
하반기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끝난 것도 물가를 부추길 요인으로 꼽힙니다.
2%대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긴축을 펼쳐온 한국은행도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지금 상황에서는 3%대까지 가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다, 이 말씀을 반복해서 드리겠습니다.]
물가상승률이 떨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체감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가격 변동이 큰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건데 외식이나 여행 같은 서비스 부문의 소비가 탄탄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최근 물가가 크게 뛰어 기준금리를 다시 올리기 시작한 호주나 캐나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김웅 / 한국은행 부총재보 :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상황은, 결국 경제 측면에서 보면 소득이 늘고 그 부분에서 소비도 늘고 그 부분이 이어지면 근원 물가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다만, 물가가 다시 오르더라도 기준금리를 올려 대응할 수준인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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