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부총리 "라면값 내려야"...업계 "검토는 해 보겠지만" / YTN

YTN news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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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소비자 물가가 조금씩 잡히고 있지만, 먹거리 물가는 좀처럼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라면 가격을 놓고 추경호 경제 부총리가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라면 업체들은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홍구 기자!

먼저, 추경호 부총리가 라면 가격의 어떤 점을 문제 삼고 있는 건가요?

[기자]
추경호 부총리는 어제 공중파 방송에 나와 소비자물가가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물가 상승세 둔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자 라면 가격을 문제 삼았습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 기업들이 라면 가격을 많이 올렸는데 국제 밀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그런데 현재 국제 밀 가격은 그때보다 50% 정도 내렸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이 거기에 맞춰 라면 가격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인데, 라면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정부가 하나하나 원가를 조사하고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며 이 문제는 소비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면 좋겠다"고 까지 말했습니다.


당시에 라면 가격은 얼마나 올랐나요?

[기자]
지난해 9월 라면 업계 1위인 농심이 라면 출고가를 11.3% 인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라면값 인상이 이어졌습니다.

10월에는 팔도와 오뚜기가 각각 9.8%, 11% 라면류의 가격을 올렸고 삼양식품은 11월에 9.7% 인상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라면 가격은 1년 전보다 13.1% 오른 것으로 집계돼 1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정부로서는 대표적 서민음식인 라면의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밀 가격이 하락했으니 라면값을 내려야 한다는 추경호 부총리 지적에 대해 업체들은 어떤 반응인가요?

[기자]
일단 밀 가격만 놓고 보더라도 국제 밀 가격은 내렸지만 제분업체들이 밀을 국내에 들여와 납품하는 밀가루 가격은 크게 내리지 않았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입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를 보면 국제 밀 선물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19달러에서 올해 5월 228달러로 46%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밀 수입 가격은 지난해 5월 톤당 438달러에서 올해 5월엔 416달러로 5.1% 내려가는 데 그쳤습니다.

국제 밀 가격은 선물가격이기 때문에 국... (중략)

YTN 박홍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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