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학생을 태운 보트를 몰다가 보트가 뒤집히며 학생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레저업체 대표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방법원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61살 A 씨에게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레저업체 대표인 A 씨는 지난해 7월 장애 청소년 레포츠 캠프에 참가한 장애 학생과 체육회 직원 등 10명을 보트에 태웠습니다.
하지만 조작 과실로 보트가 뒤집히면서 탑승객 전원을 물에 빠뜨렸고 당시 의식을 잃은 18살 B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재판부는 "수상 레저 사업주의 업무 과실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피고인이 유족을 위해 공탁을 한 점과 형사 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YTN 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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