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퀴어축제 두고 대구시·경찰 충돌...홍준표 "책임 묻겠다" / YTN

YTN news 20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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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성 소수자 축제, 퀴어문화축제를 둘러싸고 대구시 공무원들과 경찰이 충돌을 빚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17일)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에 공무원 500여 명을 투입해 무대와 부스 설치를 막아섰습니다.

반면 대구경찰청은 관련 법에 따라 집회를 보장해야 한다며 기동대 20개 중대, 천 500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양측은 아침 7시쯤부터 집회 장소에 모여 대치하다가 9시 반쯤 주최 측 차량이 진입하자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길을 막는 공무원들을 밀어낸 뒤 집회 차량을 행사장으로 진입시켰고, 이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찰청이 불법 도로 점용을 방조했다며, 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권민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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