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됐다며 연말까지 핵무기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백악관은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어디서 나왔나요?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 16일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이미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가 배치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3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발언을 확인한 것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연말까지 핵무기 이전을 완료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국가가 위험해질 경우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보다 더 많은 핵무기를 갖고 있고, 그들은 이를 줄이고 싶어 하지만 물론 우리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과 나토의 반응은 무엇입니까?
[기자]
미국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매우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올리비아 돌턴 백악관 수석부대변인은 현지시간 1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코네티컷으로 향하던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돌턴 수석부대변인은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린 우리의 핵 태세를 조정할 징후나 이유를 보지 못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돌턴 수석부대변인은 "우린 또한 나토 동맹의 집단 방위 원칙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나토 회원국 중 한 국가가 공격받으면 전체 공격으로 간주해 다른 회원국이 자동 개입하도록 한 나토 조약 5조를 재차 상기한 것입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우리의 핵 태세 변화를 요구할 만한 러시아의 핵 태세·배치와 관련한 변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부 배치 준비가 진행 중인 것은 보고 있다"면서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계속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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