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때 그때 보다 (피해가) 커요"
어제 김기현 대표가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더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우려로 타격이 크다고 상인이 말했는데요.
실제로 광어 우럭 등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대대적인 반값 할인에 나섰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의 수산물 판매대입니다.
2마리에 6천 원 가까이 하는 고등어를 마트에서 20% 할인하고, 정부의 할인 쿠폰까지 더해 반값에 살 수 있습니다.
고등어, 명태뿐만 아니라 광어, 우럭 같은 횟감까지 할인 품목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위축될까봐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오는 25일까지 열흘간 반값 할인에 나선 겁니다.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은 할인 행사가 반갑습니다.
[대형마트 수산물 소비자]
"어제도 고등어 사다가 먹었어요. 기름기도 많고, 가격이 저렴하고.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정부가 열심히 뛰니까, 안심해야지 어떻게 해요. 정부를 믿고 사먹어야죠."
[조지연 / 서울 서대문구]
"일주일에 한두 번은 (수산물) 먹죠. 수입산 빼고 연근해 것을 먹으면 좀 낫지 않을까. 물론 해류가 타고 가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앞으로 수산물 사기가 더 조심스러워질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조영희 / 서울 용산구]
"방류하기 전에 먹어야지. 앞으로는 수산물보다도 키워서 먹는, 양식(수산물)을 많이 먹겠죠. 마음 놓고는 못 먹겠죠."
정부는 우리나라 수산물의 경우,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안전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산대전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다운받으면 오프라인 1700여 개 점포, 온라인 25개 쇼핑몰에서 최대 1만 원 범위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강승희
영상편집 : 김지향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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