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호크 미사일은 최대 사정거리 2,500km에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미시건함은 이 토마호크 미사일을 150여 발이나 장착해 전략 핵 잠수함, SSBN 못지않은 전략 자산이라는 평가입니다.

미시건함 입항 의미와 배경,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준 기자!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이 입항한 건 워싱턴 선언 이행 차원이라면서요?

[기자]
네, 미 해군의 핵 추진 순항미사일 잠수함, SSGN 미시건함이 오늘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습니다.

핵 추진 잠수함의 방한은 지난 2017년 10월 이후 5년 8개월 만입니다.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 담긴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한다는 합의사항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또 북한의 우주 발사체 '천리마 1형'과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과 경고로도 해석됩니다.

국방부는 미시건함에 대해 특수 통신체계와 은밀 기동 능력을 기반으로 가공할 수준의 기습타격 능력과 특수전 작전 능력을 제공하는 미국 해군의 대표적인 전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 중장도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자 하는 한미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미시건함 방한을 계기로 양국 해군이 연합특수전훈련을 통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한 오하이오급 SSBN 방한도 한미간에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도 괌 기지에 재배치됐다면서요?

[기자]
네, 미국의 대표적 전략자산인 B-52 전략폭격기 넉 대가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재배치됐습니다.

지난 3월 말 괌에 배치돼 한국 공군과 연합훈련을 하고 미국 본토로 복귀한 지 두 달 반 만에 다시 괌에 전개된 겁니다.

B-52 역시 워싱턴 선언에 따라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약속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반도에 출동할지 주목됩니다.

미국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B-52 4대와 병력 200여 명이 폭격기기동군 임무를 위해 지난 14일, 그러니까 그제 괌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B-52 전개는 인도태평양 전역에 있는 미군 전투사령관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배치할 수 있는 ... (중략)

YTN 신현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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