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산단 공장 화재로 한때 동원령까지…인명 피해 없어
[앵커]
어제(15일) 오후 대구 서구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공장 13동을 모두 태운 뒤, 화재 발생 9시간이 지난 오늘(16일) 오전 2시 반쯤 진화됐습니다.
공장이 밀집해 있는 구조여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대구산업단지의 한 재활용 공장에서 난 불은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진화 헬기까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불길이 거세지자 소방 당국은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고, 부족한 소방력을 다른 지역에서 지원하는 소방동원령도 내려졌습니다.
다행히 불길은 진화 작업 3시간여 만에 잡혔고, 동원령도 해제됐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자체가 실제로 좀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공장입니다. 지금 보시면 공장이 너무 밀집된 관계로…(주변) 공장이 섬유 공장이고 그리고 목재 가공 공장들이 많아서 지금 좀 연소가 많이 확대됐습니다."
이 불로 공장 10여 동이 불에 타는 피해가 났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일을 마치고 퇴근한 시간에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에 직원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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