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목 4개·코스닥 종목 1개 동시 하한가
방림, 가장 먼저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급락
10분 뒤 동일금속 하한가…나머지도 잇따라 폭락
30분 만에 5개 종목 폭락…5천억 원 날아가
어제(14일) 주식시장에서 다섯 개 종목이 한꺼번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두 달 전 터진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이 해당 종목 거래를 정지시키고, 관련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앤팩트, 경제부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어제 5개 종목 주가가 일제히 내려갔다고요?
[기자]
네, 코스피 종목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를 쳤습니다.
폭락 흐름이 감지된 건 어제 오전 11시 46분쯤입니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방림이 가격 제한폭인 30%까지 먼저 급락한 겁니다.
10분 뒤 동일금속이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도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습니다.
30분 만에 5개 종목이 잇따라 폭락한 겁니다.
이들 종목이 동시에 하한가를 치면서 시가 총액 기준 5천억 원이 날아갔습니다.
두 달 전 터졌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이 반복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죠?
[기자]
네, 5개 종목의 주가 움직임 때문에 그런 우려가 나왔습니다.
2∼3년에 걸쳐 꾸준히 오르던 주가가 갑자기 뚝 떨어진 건데,
이게 두 달 전 주가 폭락 사태와 비슷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기업의 특성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주주 지분이 50%가 넘어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이 적고, 기업 시가총액도 크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평가주로 분류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도 주가를 관리할 수 있는 구조인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 사태와는 결이 다르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요?
[기자]
네, 두 달 전 사태 중심에는 차액결제거래, CFD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CFD 계좌에서 대량 발생한 반대매매로 증권사 한 곳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와 주가가 폭락했었는데요.
이번에는 CFD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를 포함해 여러 국내 증권사에서 매도 물량이 나온 겁니다.
또 이들 종목의 신용잔고율, 즉 빚을 내 투자한 비율도 ... (중략)
YTN 이형원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30615132719021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