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운 겨울날 군 장병들이 입는 스키파카, 부대에 몇 개만 보급돼 그동안 나눠서 입었다네요.
국민의힘이 모든 장병들에게 개인 보급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른바 깔깔이 대신에 더 따뜻한 스웨터 제공도 추진합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전 장병들에게 기능성이 높은 방한복을 개인 보급품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스키파카'로 불리는 이 방한복은 개인이 아닌 부대에 한정된 수량이 지급돼 장병들이 공유해왔는데, 개인 지급으로 바꿔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올 겨울 군 방한 대책으로 기능성 방한복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깔깔이'이라고 불리는 방상내피를 대신해 간부들만 입었던 스웨터를 개량한 플리스형 상의를 모든 장병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습니다.
1천 원의 아침밥, 토익 유효기간 5년 연장에 이은 국민의힘의 세 번째 청년 대책입니다.
청년들과 부모 세대는 모두 반갑다는 반응입니다.
[김진수 / 강북 수유동]
"군대는 모든 지역이 다들 추운데 최소한 장병들한테 그런 거라도 지급되면 훨씬 더 편안하게 군 생활하고 더 자부심 느끼면서 군 생활할 수 있지 않을까."
[안인수 / 서울 관악구]
"따뜻하게 입혀야 하지 않아. 군인들을 따뜻하게 해줘야지. 우리 국가를 지키는 사람들인데 모든 걸 받쳐줘야지."
국민의힘과 정부는 늘어나는 방한복 예산 조달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김기태
영상편집 : 강 민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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