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 돌입...어민 설득에 '진땀' / YTN

YTN news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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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오전부터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
도쿄전력 "이상 시 시스템 정상작동 확인이 목적"
日 정부, 후쿠시마 주변 어민단체 설득에 총력
후쿠시마현 지사 "어민 피해 방지에 만전 기해야"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지 어민들 설득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올 여름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쿄전력은 이른 오전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설비의 시운전에 나섰습니다.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물과 바닷물을 원전 앞바다로 내보내는 시험입니다.

도쿄전력은 해수로 희석하는 설비와 함께 이상이 생겼을 때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일본 정부는 지난 7일과 10일, 후쿠시마 원전 주변 어민단체들을 잇따라 만나 설득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 일본 경제산업상(지난 10일) :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를 착실히 진행하려면 피할 수 없는 과제입니다. 어업인들의 생업이 지속하도록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하지만 어민단체들이 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정부와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자키 테츠 /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장 (지난 10일) : 국가로서 알프스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 점에서 계속 평행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현 지사도 정부에 오염수 방류에 따른 좋지 않은 소문으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치보리 마사오 / 후쿠시마 현지사 : 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나지 않도록 한다는 결의로 어업인이 지속 가능한 생업을 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일본 당국은 2주 동안 방류설비 시운전을 하고 이달 발표되는 국제원자력기구 최종보고서에서 큰 문제가 없으면 올여름 방류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가 방류를 둘러싸고 어민들과의 입장 차를 줄이지 못할 경우, 자국 내 여론의 역풍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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