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정글서 40일 버틴 아이들

연합뉴스TV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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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정글서 40일 버틴 아이들

뉴스 속 주인공을 알아보는 시간, 입니다.

맹수와 독사가 우글대는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을 확률, 얼마나 될까요?

아마존에서 어린이 4명이 무려 40일간 버티다가 생환했습니다.

이 중에는 한 살 아기도 있었는데요.

콜롬비아를 넘어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한 '기적의 아이들 '오늘의 에서 만나봅니다.

지난달 1일, 콜롬비아 남부로 가던 소형 비행기가 아마존 밀림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비행기에는 조종사 등 어른 3명과 어린이 4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어른 3명은 모두 숨진 채 발견됐고요.

어린이 4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콜롬비아 정부는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는데요.

탐지견, 자원봉사단까지 동원한 콜롬비아 수색대.

수색작업 중 어린이용 테니스화와 기저귀 등을 발견했고요.

이렇게 한 살 막내의 젖병까지 나오면서 아이들이 살아있을 거라는 희망은 더욱 커졌습니다.

그 후 6월 9일, 사고 40일째가 되던 날.

4명의 아이가 무사히 발견됐습니다.

첫째 누나 레슬리의 나이는 13살, 막냇동생 크리스킨 네리만 라노케의 나이는 1살입니다.

4명의 아이들은 함께 사고를 당한 엄마와 며칠간 지냈고요.

엄마는 첫째 레슬리에게 "동생과 함께 살아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스스로를 구해야 한다"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집니다.

맹수와 독사가 가득한 아마존에서 아이들이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

바로 13살 첫째 누나의 기지 덕분입니다.

큰누나 레슬리는 평소에도 어머니가 일할 때 3명의 동생을 돌봐왔고요.

남미 원주민 출신인 아이들은 밀림에서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등 숲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4남매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있고요.

검사 결과,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아이들은 심리 치료와 함께 회복 중인데요.

앞으로 2~3주간 병원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의 아이들'.

죽음의 정글에서 꿋꿋하게 버텨낸 4남매.

정말 장한데요.

앞으로도 서로를 의지하면서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아마존 #정글 #기적 #생환 #밀림 #심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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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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