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정부질문 공방 예고…윤관석·이성만 체포동의안 표결
[앵커]
내일(12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의 체포동의안 표결도 이뤄질 예정인데요.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사흘간의 대정부질문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정치와 외교, 통일, 안보 분야를 다루는 첫째 날,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한정해서 감사원 감사를 수용한 점을 집중 공격할 전망입니다.
천안함 폭침에 대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의 설화를 지적하고,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 나온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도 재차 문제 삼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수산물 수입 문제 등에 화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이나 여권의 '선관위 장악 의혹' 등도 제기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전세사기와 공공요금 인상, 추경 문제,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정에서 빚어진 노정 갈등 등을 둘러싼 공방도 예상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출석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가결되기 때문에 과반 의석인 민주당 선택이 중요한데, 별도의 당론 없이 자율 투표에 맡길 방침입니다.
당내에서는 '방탄 정당' 이미지를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은데다,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까지 불거진 상황에서 부결 시 부정적 여론에 불을 지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하지만 가결 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며 내세웠던 '정치 수사' 논리가 흐려질 수 있고, 두 의원에 대한 동정표도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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