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소버스 1,300대 달린다…생태 구축은 과제
[앵커]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의 상당 부분이 버스 같은 수송 영역에서 나옵니다.
친환경 운송 수단이 절실한 이유인데요.
서울시가 2026년까지 1,300대의 대중교통을 수소차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수소 생태계 구축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을 연결하는 공항버스.
덜덜거리는 엔진 소리 없이 조용한 이 버스는 수소차입니다.
달리면서 공기 정화를 할 뿐 아니라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량을 큰 폭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서울시가 2026년까지 공항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1,300여 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배경입니다.
공항버스는 2026년 70%에서 2030년까지 100%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게 목표입니다.
"공항 버스는 긴 운행거리로 인해서 그동안 CNG(천연가스) 전환의 사각지대에 있었고 여전히 경유 버스로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서울 지역 온실가스 배출 19.2%가 수송 부문에 해당하고, 특히 공항버스는 하루 평균 1대당 548㎞를 운행하기 때문에 전환이 필수적이란 겁니다.
일단 서울시의 업무 추진과 환경부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민간의 차량과 연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이 이뤄지면서 사업은 추진력을 얻을 걸로 보입니다.
가장 큰 과제는 수소차 충전소 등 차량 운행을 확대할 수 있는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겁니다.
현재 서울 지역엔 버스 충전소를 포함 9곳에 13기에 충전소가 있는데, 일단 서울시는 5개의 버스 공영차고지에 충전소를 우선적으로 만든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수소 충전소는 안전성 등의 이유로 곳곳에서 기피시설 취급을 받고 있는 만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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