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날씨가 더웠죠.
때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시원한 모습들 배영진 기자와 함께 보실까요.
[기자]
하나 둘 세워진 파라솔들 사이에 둘러앉은 사람들이 너른 백사장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였습니다.
바다에 몸을 맡기며 출렁거리는 파도를 즐기는 이른 피서객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가족과 나들이 나온 반려견도 긴털을 바닷물에 적셨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은 일광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동현 / 부산 영도구]
"너무 더워서 일광욕하러 왔는데, 바다도 들어가고 하니까 시원하고 좋습니다. 장마가 길어질 거 같아서 미리 즐기고, 애들도 노는 거 보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지난 1일 임시개장한 해운대 해수욕장을 징검다리 휴일을 맞은 이른 피서객들이 메웠습니다.
한낮 기온 23도에 뜨거운 햇살까지 때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이 마치 피서철을 방불케 했습니다.
보랏빛 라벤더 물결이 출렁입니다.
가는 길마다 보이는 각양각색의 꽃들은 관광객들을 환영합니다.
인기 포토존에서 사진 한 컷을 남기며, 가족과 친구들과 추억을 쌓아갑니다.
[배승철 / 전북 익산시]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내 사랑 집사람하고 같이 나왔습니다. 꽃 보니까. 행복하죠. 오늘 정말 잘 나왔다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안팎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 같은 하루였습니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 야외 활동에 안성맞춤
산과 바다, 공원 등에는 나들이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덕룡 정승환
영상편집 :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