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활용 초등 영어수업…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앵커]
학교 영어수업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진화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챗GPT를 활용해 영어 대화를 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진 건데요.
교육당국도 교실 내 학생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위해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영어 수업시간에 말하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대화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는 다름 아닌 인공지능 대화생성 챗봇 챗GPT입니다.
"It is 1:30. What time is it?"
학생이 영어문장을 말하면 챗GPT가 이를 인식해 원어민 음성으로 답변을 하는 방식인데, 학생들의 수업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챗GPT와 반복하며 풍부한 내용의 수업 진행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입니다.
"챗GPT와 영어 대화를 하면서 (학생들이) 훨씬 더 수업에 몰입할 수 있었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 5,200여 명에게 챗GPT 사용을 설문한 결과, 88.9%가 관심이 있다고 답했고, 90.5%는 챗GPT가 교사 활동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처럼 교육현장의 디지털 대전환이 빨라지자 교육당국도 학생의 개별 학습 활동을 분석해 1대1 맞춤형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겨울방학부터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민간 기업과 협업해 영어·수학·정보 과목에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위한 교사 역량 연수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21세기 가장 앞선 교육모델로 대한민국 아이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여당은 2025년 교육현장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맞춘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이달 초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
[email protected])
#챗GPT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