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6월 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집권 여당의 워크숍, 오늘 열렸는데. 그 이야기로 조금 시작을 해볼까요? 윤희숙 전 의원이 특강을 하면서. 여기부터 조국 전 장관, 이재명 대표, 이해찬 전 대표. 이 사진들을 띄우면서 ‘우리 당의 귀인들’이라는 표현을 썼네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솔직히 국민의힘이 잘해서 득점하는 것보다는 상대방이 못해서, 또 상대방이 어떤 면에서 보면 이쪽의 보수 지지층을 뭉치게 해주는 효과. 이것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을 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세 명의 역할은 보수층들을 상당히 탄탄하게 뭉치는 데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사실 지금 민주당이 뿌리를 두고 있는 이 민주당의 정신적 멘토가 바로 이해찬 전 대표입니다.

그런데 이해찬 전 대표가, 저도 오랫동안 봐왔지만. 최근에 여러 가지 어떤 판단력, 이런 것이 많이 떨어지신 것 같아요. 예전에 이제 20년 집권론. 그 이야기를 했고, 또 조국 전 장관의 법무부 장관 임명을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에 강력하게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또 그리고, 지난번 그 지방선거 때인가요? 그전 선거 때인가. 본인이 김어준의 방송에 나와서 ‘선거 다 끝났다. 우리가 이겼다. 내가 나와보니까 다 이겼더라.’라고 했는데 선거 결과는 참패로 기록이 되었죠. 예전에 굉장히 이 선거와 관련되어서는 전략적인 촉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또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서 ‘무엇 하러 지원하느냐.’라는 이야기를 해서 상당히 논란이 된 바 있죠?

이재명 대표, 더 이상 이야기할 것 없습니다. 또 조국 전 장관. 참 조국 전 장관의 그 강을, ‘조국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민주당이 부단히 애를 썼습니다. 그래서 뭔가 이제는 조금 벗어나게 했는데. 요즘 또 조국 전 장관이 전국을 돌면서 본인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아마 그런 것으로 보면 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속으로는 괴로울 것입니다. 왜? 또다시 조국의 악몽이 떠오르는데. 문제는 본인의 이제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하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보면 이들 세 명 때문에 상당히 득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제는 국민들이 이 득만 가지고는 판단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을 잘했는지, 본인들은 무엇을 내세울 것이 있는 것인지. 아마 그것을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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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