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관광 산업의 효자 노릇하던 중국인 여행객
중국 관광객, 팬데믹 이전 대비 15% 증가
중국 관광객, 한국 안 찾는 이유는 한한령 때문?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나라 상품만의 경쟁력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화장품. 가격은 낮은데 품질은 너무 좋아서 특히나 일본인 관광객,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사갔잖아요. 중국인 큰손이 우리 관광산업에서는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했는데 최근의 추이를 보면 중국인 관광객들이 오지 않더라고요. 이게 한한령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어떤 부분 때문이라고 분석을 하시나요?
◆홍기빈> 우선 오해가 좀 있는 부분이 있어서요.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는 게 중국인 관광객들이 실제로 들어온 숫자가 적어요. 이게 한한령 때문이 아니냐. 그런데 실제 숫자를 보면 그렇지는 않아요. 중국의 여행객 자체 숫자가 적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싱가포르라든가 심지어 미국이라든가 코로나 이전 기간의 관광객 숫자에 한 30%도 회복이 지금 안 된 상태예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에만 벌어지는 일은 아니니까 이걸 한한령이라고 볼 수는 없고.
아까 화장품이라든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유통의 형태가 바뀌어서 그런 물건들 다 온라인으로 구매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슈퍼마켓이라든지 유통업에서 나타나는 변화인데 슈퍼마켓 같은 경우에도 이제는 물건을 파는 매장이라기보다도 온라인 판매를 위한 일종의 플랫폼 같은 형태로 바뀌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물품을 파는 것을 관광의 주무기로 삼는다, 이런 시대는 지금 지나고 있고 관광의 주된 포인트는 체험에 있습니다.
지금 그래서 슈퍼마켓들도 어떻게 진열이 다 바뀌고 있냐면 지금 주요 유통업체에서 나타나는 변화인데. 일단 매장 입구에 들어갔을 때부터 나갈 때까지 고객이 어떤 것을 보고 어떤 것을 느끼고 어떤 냄새를 맡는가라고 하는 체험이라고 하는 코스로 전체 진열을 바꾸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관광을 생각할 때도 어떤 물건을 판다고 하는 관점은 이제 떠날 필요가 있고 한국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어떤 것을 느끼고 나가서 어떤 시간을 보내고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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