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에콰도르전 경계 대상은?…로테이션 효과 볼까
[앵커]
20세 이하 축구 월드컵 16강 전 상대 에콰도르는 지난 대회에서 우리가 이겼던 만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란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경계를 늦출 수 없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회 준결승에 이어 이번 16강 토너먼트에서 에콰도르와 다시 맞붙게 된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지만 에콰도르의 막강 화력에 긴장을 늦출 순 없습니다.
에콰도르는 이번 조별예선에서 11골을 몰아넣었습니다.
최약체 피지 전에서 9골을 넣긴 했지만 '골맛'을 볼 줄 아는 팀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는 저스틴 쿠에로가 경계 대상 1순위입니다.
탄탄한 피지컬과 골 감각을 무기로 조별리그 3골을 기록하며 현재 득점 공동선두입니다.
2007년생 신예 켄드리 파에스도 눈여겨 봐야합니다.
피지 전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파에스는 2년 뒤 첼시로 갈 것이란 이적설까지 나옵니다.
에콰도르는 16강이 열리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이미 피지 전을 치러 경기장 적응도 마쳤습니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를 우리보다 이틀 전 마쳐 더 길게 쉴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우리 대표팀 역시 지난 경기 로테이션을 가동해 체력을 비축한 점은 고무적입니다.
프랑스 전처럼 상대 진영에서의 과감한 공격과 역습을 적절히 이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은 있습니다.
"에콰도르가 미국전이나 슬로바키아전을 보면 수비로 내려앉았을 때 약간 느슨한 수비를 해요. 상대 위험 지역에 갔을 때 과감한 드리블 돌파, 과감한 중거리포 이런 게 저는 좋다고 봐요."
오는 금요일 오전 우리 대표팀이 에콰도르를 상대로 다시 한번 웃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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