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김성수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착륙 직전 200m 상공에서 비행기의 비상문이 열리는 황당하고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착륙하기까지 8분 동안 승객들은 공포의 시간을 보냈는데요. 어떻게 이런 사고가 난 건지, 김성수 변호사와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낮에 있었던 사고고요. 일단 개요를 간단히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김성수]
일단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어제 오전 11시 49분에 제주공항에서 출발해서 대구공항으로 이동을 하는 비행기였는데요. 이 비행기가 착륙하려면 하강하게 되지 않습니까? 하강을 하는 과정에서 한 250m 상공 정도에서 문이 열리기 시작한 겁니다. 문이 열리기 시작했고, 탈출구 쪽이. 그리고 착륙을 한 다음에는 아예 완전히 개방이 됐어요. 그렇다 보니까 조금만 열린다고 하더라도 기압 차가 크기 때문에 굉장히 강한 바람이 들어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강한 바람 때문에 많은 사고가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그런 사안이었습니다.
SNS에 올라온 승객들의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굉장히 강한 바람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 당시에 문이 활짝 열려 있었던 건가요?
[김성수]
네, 250m 상공에서는 기압 차가 조금 있다 보니까 완전히 개방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10cm 정도 열려 있었다고 하는데 그 10cm 사이로도 굉장히 강하게 바람이 불다 보니까 결국에는 승객들에게 많은 피해가 갈 수 있는 정도의 바람이 있었고 그리고 착륙한 다음에는 기압 차가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그때 완전히 개방이 됐다고 해요. 그래서 개방이 되면서 더 많은 바람이 착륙 당시에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지나가게 되니까 그때도 바람이 많이 들어왔고 여러 가지 피해가 있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우리가 보통 비행기를 탈 때 앞쪽으로 타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문이 열린 게 아니라 중간에 있는 비상문이 열린 거죠? 비상문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열렸던 겁니다. 이게 200m 하늘에 있는데 문이 열린다는 게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인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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