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하루 늦었지만 누리호가 힘차게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연기되면서 걱정도 됐지만 36분전 발사돼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습니다.
이번이 3차 발사죠
1차, 2차 때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 성공 확인했고, 이번 3차 땐 발사체에 승객을 태웠습니다.
우리가 만든 실용 위성이 승객입니다.
이 위성으로 정보도 얻을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는데요.
아직 완전한 성공으로 단정할 순 없습니다.
현장 연결해볼까요?
[질문1] 정현우 기자, 발사 잘 된 거죠?
[기자]
네, 먼저 조금 전 발사 장면 보시고 설명 이어가겠습니다.
[현장음]
"3, 2, 엔진점화 이륙!"
오늘 발사 여부와 시각은 오전 11시에 열린 발사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됐는데요.
어제 발견된 통신 오류가 해결됐고 기상 상황,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시각을 어제와 같은 오후 6시 24분으로 결정한 겁니다.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비롯한 위성 총 8기는 일단 발사체에서 정상적으로 사출됐습니다.
궤도 안착 여부는 7시 50분 예정된 정부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성들이 제 궤도에서 교신까지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발사체와 실용 위성을 모두 직접 만들고 발사까지 성공한 세계 10번째 국가로 기록됩니다.
[질문2] 어제 발사 세 시간 전에 미뤄졌는데 다행히 하루 만에 잘 고쳤네요?
연구진은 어제 오후 3시 기술 오류가 발견되자마자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연료 충전을 하기 전에 발사체를 냉각시키는 헬륨을 지상 탱크에서 발사체로 넣어줘야 하는데요.
통신 오류 탓에 탱크 밸브가 열리지 않았던 겁니다.
14시간 동안 이어진 밤샘 작업 결과 연구진은 지상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에서 오류를 파악해 새벽 5시쯤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고정환 / 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
"혹시나 하는 마음에 2배 정도 해서 6번 정도 시험을 했고 6번 다 무사히 잘 통과해서 괜찮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김래범
영상편집 : 배시열
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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