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성공하길"…누리호 응원 인파 발길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남 고흥에는 누리호의 비행을 응원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서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기도하는 심정으로 오늘만큼은 꼭 누리호가 우주로 솟아오르길 바라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우주발사전망대입니다.
오늘도 이곳 전망대에는 손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서서히 모이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가족들이 많이 보입니다.
오늘도 한마음으로 누리호가 힘차게 하늘로, 우주로 비상하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발사 예정 시각이 가까워질수록 더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이틀째 전망대를 찾아 누리호 발사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제 누리호가 발사 안 돼서 속상했는데, 이번 기회에 누리호를 발사해서 사람들을 기쁘고, 희망을 줬으면 좋겠어요."
어제도 정오 이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거나 차에서 '누리호 뉴스'를 보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카운트다운'을 기다렸습니다.
모두가 누리호의 성공 발사만을 바랐는데요,
예정 시각을 불과 2시간여 앞두고 누리호 발사가 연기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탄식과 아쉬움이 가득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이 늦게까지 현장을 지켰습니다.
"취소가 아니라 연기라서 다행"이라며 다음을 기약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우주발사전망대는 나로우주센터와 바다 건너 16㎞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더 맑아 저 멀리 나로우주센터의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누리호가 예정 시각에 맞춰 발사되면 비행하는 모습도 생생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시각에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이 마음속으로 누리호 3차 발사를 응원하고 계실 텐데요.
현장을 찾지 못하신 시민분들도 발사 순간만큼은 실시간 생중계를 보면서 함께 응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고흥우주발사전망대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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