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 의원의 구속 여부, 그 키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쥐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두 의원이 탈당했지만요, 친정인 민주당 이재명 대표나 노웅래 의원처럼 감싸줄지, 아니면 끊어낼지 민주당 분위기를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청구와 관련해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재명, 노웅래 두 민주당 의원 체포동의안 청구 당시 검찰을 향해 강하게 반발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입니다.
"윤관석, 이성만 두 의원은 탈당했기 때문"이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말인데, 실제 내부 분위기도 사뭇 다릅니다.
체포동의안은 6월 임시국회에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인데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 과반, 최소 150명 의원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167석 민주당이 키를 쥐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맡길 전망인데, 현재로서는 계파와 무관하게 가결 가능성이 크다는 분위기입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녹취라는 물증이 있는 만큼 이들을 마냥 감쌀 수만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야당 탄압으로만 볼 수는 없다는 겁니다.
한 비명계 의원도 "김남국 의원 코인 사태까지 터진 마당에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이들을 감쌀 경우 민심의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확실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마는 결국에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윤관석 의원은 "검찰의 기획수사, 정치수사"라고 반발했고 이성만 의원도 "검찰의 정치행위"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동훈
윤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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