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기술적 문제로 오늘 발사 연기...원인과 다음 일정은? / YTN

YTN news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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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창진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곽신웅 국민대 기계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이브닝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기자와 살펴봤습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던 것인지, 언제쯤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과 함께 알아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건국대 기계항공공학부 이창진 교수, 국민대 기계공학부 곽신웅 교수 나와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원래대로라면 발사를 앞두고 저희가 설레는 방송을 했어야 했는데 지금 어쨌든 발사 연기를 전해드리고 그 원인을 파악해야 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교수님 상황들을 들으셨을 텐데 어떤 상황입니까? 저희가 듣기로는 이해는 잘 안 돼요, 컴퓨터끼리 어떤 통산 문제라는데.

[이창진]
저도 정확한 것은 듣지 못했는데 제가 알고 있는 한 추진 탱크가 있는데 추진제를 공급하기 위해서 헬륨 가스라는 걸 씁니다. 헬륨 가서는 불화성 기체이기 때문에 화학 반응을 안 하니까 그걸 쓰는데 그걸 계속 주입해 줘야 하거든요. 그런데 주입해 주는 밸브가 조정이 되어야 하는데 조절하는 통신 구간이 잘 안 된다, 이렇게 지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밸브를 열어라, 닫아라. 이렇게 명령을 하는데 그 명령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되는 것 같고 그래서 그 밸브의 개폐가 잘 안 되니까 그러면 추진제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추력을 발생시키지 못한다, 아마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고 지금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설명드리면 로켓이 발사되는 데는 엔진이 있고 엔진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 안에 연료가 들어가야 되는데 이 연료가 케로신과 산소잖아요. 그게 섞이는 과정에서 헬륨이 필요한 건가요?

[이창진]
아니요, 그러니까 액체 산소하고 케로신이 있는데 이것들이 그냥 지상에서 공급될 수도 있는데 이게 우주로 나가면 무중력 상태니까 이걸 이것을 빨아들이지 으면 안 됩니다. 빨아들이는 것을 펌프가 하는데 문제는 빨아들이면 가운데가 비게 되잖아요. 그 빈 공간이 있으면 또 빨아들이는 게 힘듭니다. 그러니까 그 안에 어떤 다른 기체를 채워넣어야지만 이게 쭉쭉 빨려나오니까 그걸 우리가 터보 펌프하고 헬륨이 하는 일이라고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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