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 이틀 째 원전 현장 시찰...日 취재진도 몰려 / YTN

YTN news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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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오늘 이틀째 원전 현장 시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찰단은 어제 첫날 일정에서는 계획했던 후쿠시마 제1원전 내부 설비들 봤다고 밝혔는데, 일본 언론들도 시찰단의 움직임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기자]
네. 도쿄입니다.


우리 시찰단이 이틀째 일정을 맞았는데, 오늘 시찰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10시쯤 원전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원전 현장 점검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시찰단은 핵종을 분석하는 화학 분석동을 살핍니다.

또 삼중수소 희석 설비와 오염수 방류 설비도 시찰합니다.

일본 주요 언론들도 후쿠시마 현지에 취재진을 보내며 한국 시찰단의 움직임을 주요 뉴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버스에 오르는 시찰단 모습을 촬영하고 보도하는 등 이번 활동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시찰단의 원전 현장 시찰 활동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에 초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여부는 한국 내 파급력이 큰 만큼,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윤석열 정부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입 재개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이미 후쿠시마산 수입 규제 철폐 목소리를 높일 기세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은 한국 시찰단의 방문에 대해 오히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알릴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한국 내 부정적인 분위기가 이번 시찰을 계기로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일본은 여기서 더 나아가 후쿠시마산 농수산물 수입 규제 해제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후쿠시마와 미야기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번 시찰은 오염수 조사가 중심이라고 들었지만 여기에 더해 수입제한 해제도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인 자민당을 중심으로 일본 국회도 이와 관련해 정부에 압박을 넣고 있는데요,

이에 하야시 요시... (중략)

YTN 김세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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