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구급차·방공레이더도 요구한 우크라…지원 가능 비살상 장비는?
[뉴스리뷰]
[앵커]
히로시마 G7 계기로 우크라이나와 정상회담을 한 윤석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비살상 무기 목록'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정부가 실제 지원 가능한 장비를 선별하는 실무 검토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독일 간 정상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질의를 받은 윤 대통령.
지뢰제거 장비와 의료용 구급차 지원을 우선 검토해 신속 지원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서 비살상용 무기 목록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비살상용 무기에 대한 얘기는 오늘(21일) 젤렌스키 대통령께서 저희들에게 일부 목록을 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신중하게 검토를 하겠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 외에도 장갑 구급차와 이동형 엑스레이 기기, 방공 레이더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목록에서 지원 가능한 장비를 선별하기 위한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지뢰제거장비 또 긴급후송차량 등 우리가 지원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입니다. 다만 품목이나 이런 것들은 조금 더 구체화되면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가 지원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품목은 지뢰제거 장비.
그 중 현재 육군에 보급된 장애물 개척전차 K600과 휴대용 신형 지뢰탐지기 PRS-20K가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K1A1 전차에 지뢰제거 쟁기와 굴착팔을 장착한 장애물 개척전차는 지뢰와 각종 장애물을 제거해 기동로를 확보하는 데 쓰이는 장비입니다.
신형 탐지기는 지표 투과 레이더 기술을 적용해 금속 지뢰뿐 아니라 비금속지뢰도 탐지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전달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전쟁의 장기화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비살상용 지원은 계속하겠단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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