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김영권, 환상 중거리포…울산 6연승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원) 선두 울산이 수원 삼성과의 난타전 끝에 승리하면서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은 대포알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폭발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5분 '스웨덴 특급' 루빅손의 선제 발리골과 3분 뒤 터진 안병준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춘 울산과 수원.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던 울산은 전반 40분 오른쪽 상단에 꽂히는 김영권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2골을 기록했던 수비수 김영권은 K리그 데뷔 두 시즌 만에 화려하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수원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후반 16분 이기제가 절묘한 프리킥골로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양팀 모두 파상공세를 펼치던 후반 40분 울산은 마틴 아담이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으면서 3-2로 수원을 꺾고 6연승을 달렸습니다.
"(골이 된 슈팅은) 잘못 맞은 거 같아요. 쉬는 날을 좀 주셨으니까 (6연승 기념으로) 홍명보 감독님의 회식이 필요하지 않나…"
최하위 수원은 독주 중인 울산의 '원정 무승 징크스'를 이어가진 못했지만, 나아진 경기력으로 반등의 희망을 봤습니다.
형 백승호가 수비벽을 맞고 굴절되는 프리킥 골을 넣자, 동생 이승우가 빠르게 쇄도하며 시즌 첫 골에 성공합니다.
'바르셀로나 유스 듀오'가 한 골씩 주고받으며 끝난 전반전.
후반 들어 송민규의 결승골과 박진섭의 헤더 쐐기골이 터지면서 전북은 3-1로 수원FC를 제압했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조규성도 무난히 선발 복귀전을 치른 전북은 김두현 감독 대행 체제에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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