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 히로시마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은 인도·영국 등과 잇따라 회담합니다.
윤 대통령은 G7 확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의사를 밝힐 전망입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박 기자 뒤로 보이는 건물이, 2차 세계대전의 상징인 '원폭돔' 이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일본 패전의 상징물로 통하는 히로시마 원폭 돔이고요.
지난 1945년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완전히 붕괴되지 않고 일부가 이처럼 일부가 남았습니다.
원폭돔이 있는 히로시마 평화공원 주변으로는 경찰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서 저희도 도로를 우회해서 걸어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미국 국빈방문과 1박 2일 도쿄 방문 등 양자회담이 잦았는데,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 이후 4개월만, 다자외교 무대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히로시마 도착 직후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했습니다.
호주와는 광물과 방산 협력을, 베트남과는 개발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방일 이틀째인 오늘도, 정상회담이 줄줄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틀째인 오늘은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잇따라 대좌합니다.
일정에 따라 1~2개 국가와의 정상회담이 더 추가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도 오늘 G7 정상회의를 위해 히로시마를 찾는데, 윤 대통령과 단독 면담이 예정되어 있진 않지만 정상 만찬에서 조우하거나 인사를 나누게 될지 관심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라, 참가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공개 발언을 합니다.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한국 정부의 기여 확대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 토론 주제로는 G7 의장국이 '법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꺼냈는데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신냉전으로 불리는 첨예한 국제 정세에서 어떤 변곡점이 될지, 대한민국의 위치 설정이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원폭 피해 희생 동포들도 만났습니다.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습니까?
[기자]
윤 대통령은 역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어제 히로시마 원폭 피해 희생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원폭 투하 당시,...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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