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힘겨운 전쟁이 1년을 넘긴 시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발트해 친구 나라 라트비아의 레비츠 대통령을 만나 전투기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비행기가 필요합니다]
유럽 주요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인데서도 젤렌스키의 노력은 계속됐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에게는 현대적인 전투기가 필요하며, 그것 없이는 어떤 방공 시스템도 완벽하지 않을 것입니다.]
폴란드와 슬로바키아가 이미 구형 미그-29를 일부 지원했지만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원하는 건 최신식 전투기.
콕 찝어서 미국 F-16입니다.
러시아 공습에 맞서기 위해선 고성능레이더와 최신 미사일이 장착된 F-16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미국은 F-16 지원에 회의적 입장을 취해 애를 태웠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CNN은 미국 정부가 유럽 동맹국들이 F-16을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직접 지원하진 않지만 유럽 동맹국들이 지원하는 건 허용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미 유럽 각국은 연합체를 만들어 미국의 승인을 기다리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둔 상태입니다.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전투기 능력 구축은 간단치 않습니다. 비행기 제공뿐만 아니라 조종사 훈련과 수반되는 물류도 제공해야 합니다.]
최근 영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에 이어 미국의 F-16까지 손에 넣게 될 경우 그간 열세를 면치 못해 온 우크라이나 공군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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