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가 5·18을 맞아 광주에 모인 어제 SNS에 올라온 이 사진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거액 코인 논란으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된 김남국 의원의 모습입니다.

최근 일체의 활동을 중단했는데 가평휴게소 목격담이 올라온 겁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국민의힘은 "온 국민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놓고 혼자만 편한 것 같다.

이제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깊어지고 있다"며 김 의원의 제명을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 사태에 대한 민주당의 대응이 모든 것을 검찰과 언론 탓이라고 지적하던 조국 사태와 매우 닮았다고 꼬집기도 했는데요.

민주당이 제명 조치 등 즉각적으로 나서지 않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입니다.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김남국 의원이 탈당으로 도망갈 수 있는 뒷문을 민주당이 열어줬고, 그래서 민주당이 스스로 얘기했던 자체 진상조사가 물거품 됐고….]

민주당 내에서도 김 의원이 진상조사를 위한 자료 제출 요구와 코인 매각 권유에 응하지 않은 채 탈당했다며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 투자 수익률, 이런 부분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탈당하셨고 그 이후에 유튜브 방송을 하셨고.]

민주당이 김 의원을 국회의원 품위 유지와 청렴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한 걸 두고도 이미 늦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는 만시지탄이라고 하겠습니다. (대표가) 아직도 정치가로 결단하기에는 좀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한 거 아닌가.]

[최재성 / 전 청와대 수석 (YTN 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 : (당이) 먼저 파악을 속도 있게 할 수 있는 사안이었어요. 그런데 이것을 조사 이러면서 시간을 오히려 늦추게 되는….]

반대로 이런 지도부의 대응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어 당내 계파 갈등으로 불거지는 거 아니냐는 시각도 있는데요.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 (김남국 의원이 초기 해명을) 건조하게 얘기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은 있는데, 현재로써는 뭐 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께서 그런 고육지책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 (중략)

YTN 김대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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