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공항은 다시 여행객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일 년 사이 국제선 운항 횟수는 7배 이상으로 늘었는데, 오는 9월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평일 오후, 인천 공항은 벌써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로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앞둔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임채선 / 경기 일산 대화동 : 3년 만에 지금 코로나 터지고 처음 여행가는 거라 무척 흥분되고 지인과 같이 가는 거라 좋아요.]
[신소영 / 서울 우면동 : 처음 도착했을 때 많이 놀랐거든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최근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국제 항공 편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주 400회 수준에 불과했던 국제선 운항 횟수는 최근 일 년 사이 3,000회까지 642% 늘었습니다.
도심에서 자취를 감췄던 공항버스 운행 편수는 코로나 이전 절반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대거 휴직했던 공항 근로자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습니다.
객실 승무원은 물론 조종사와 항공 정비사, 보안요원 등 공항 필수 인력이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교해 90%가량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위주로 항공편이 늘면서 여행객들이 체감하는 항공권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유류할증료가 코로나 이전으로 떨어지기 어렵고 미국과 유럽 등 대형 항공사의 장거리 노선 회복률은 아직 80%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여름 휴가철까진 장거리 노선 항공권 가격이 쉽게 내려가진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 이전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현
그래픽 : 김효진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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