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잠수함 찾아내 응징'… 초계기·이지스함·헬기 동원 대잠훈련 공개
[앵커]
우리 해군의 세종대왕함은 적의 미사일을 탐지하고 잠수함도 잡아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구축함입니다.
부산 앞바다에서 초계기와 링스 해상작전 헬기까지 투입된 훈련이 펼쳐졌는데요.
그 현장을 조한대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탄도탄 전투 배치! 대탄도탄 전투 배치!"
이른바 '신의 방패'라 불리는 7,600t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이 가상의 적 발사체를 찾아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건 스파이 원 델타 레이더의 안테나입니다.
이 레이더는 1,000㎞ 떨어진 공중표적 1,000여개를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습니다.
전투지휘소에선 포착한 정보를 공군 탄도탄 작전통제소로 신속히 전파했습니다.
동시에 세종대왕함 근처 바닷속에서 미식별 물체까지 탐지되자 '잠수함 킬러' P-3 초계기가 출동했습니다.
고도를 낮춘 P-3가 음파탐지기 소노부이를 투하해 대략적인 물체 위치를 파악하고 떠나자, 함정에서 떠오른 링스 해상작전 헬기가 잠수함탐색용 '디핑소나'를 내려보내 정확한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국산 장거리 대잠 어뢰 '홍상어'를 쏴 일격에 적 잠수함을 수장시키는 세종대왕함.
"적의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교육·훈련으로 최상의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언제, 어디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습니다."
우리 해군은 세종대왕함과 함께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해상기반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도 공개했습니다.
국내 기술로 설계·건조된 도산안창호함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여군이 최초로 승조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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