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거액 가상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17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를 대표발의자로 의원 20명이 참여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징계안은 김남국 의원이 가상자산 보유 여부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가상자산 관련 의정활동을 하고 법사위 전체 회의 시간에 가상자산 거래를 해 품위 유지와 직무 성실, 청렴 의무를 위반했다는 점을 징계 사유로 꼽고 있습니다.

앞서 박성준 대변인은 어제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 진상조사단 결과가 나온 뒤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었지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자체 조사에 한계가 있고 상당한 시간도 걸릴 것으로 보여 윤리위 제소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로써 진상조사팀 조사와 윤리감찰단 활동은 사실상 종료됐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준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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